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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자금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본문
거래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크게 관리, 방법, 심리의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위 3가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다면 비로소 최소한의 매매철학이 갖추어 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각각의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과 뜻하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천차만별의 매매철학이 존재하게 된다. 물론 방법론만을 놓고 따지더라도 크게는 가치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수많은 계파가 나뉘겠지만, 이는 추후에 논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조금 더 큰 틀에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나의 경우는 관리 > 방법 > 심리의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처음에는 심리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탐욕과 공포란 다소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어 아예 관리와 방법으로 심리적인 측면을 묶어 버리려는 생각을 해 본 것이다.
나는 각각의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원칙을 세워 놓았다.
관리
- 한 번에 허용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은 전체 자금의 2%이다.
- 연속해서 3회 손실이 나는 경우, 거래를 일정기간 중지한다.
방법
- 기본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큰 방향을 정한다.
- 1번과 추세의 방향이 일치할 경우에만 진입한다.
심리
- 내일의 시세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따라서 완벽한 기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일 때만 거래한다.
- 다른 사람과 상의하고 싶어지는 포지션은 즉시 청산한다.
나 역시 사람인지라 위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관리원칙만은 비교적 성실하게 지켜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 자금과 리스크의 관리다.
흔히들 초기 투자자금이 적기 때문에 전체 자금의 10% 이내로 손실을 허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초보자라면 이는 처음부터 수익을 내겠다는 다소 오만한 태도이다. 처음에는 수익보다는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으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시장을 경험하고 매매방법과 심리적인 면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내 경우는 처음에 주식을 통해 거래를 시작하였는데 초기 자본금 200만원을 가지고 2% 손절 기준을 잡았다. 그렇다면 한번의 매매에 허용할 수 있는 최대 손실액은 4만원이고 대략 40~50번 정도의 매매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매매는 5,000원~10,000원 짜리 종목을 한 번에 한 종목만 1~10주씩 거래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한 상태에서 실로 다양한 기법들을 실험해 볼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어느정도 매매기법이 완성되면 그동안 누적된 매매 데이터를 참조해, 자신의 기법에 맞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알맞은 손절폭이 몇 %인가를 알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 방법으로 수익이 100%가 되면 수익금을 인출하여 다시 200만원으로 시작하고, 깡통을 차면 다시 200만원을 투입해 도전하겠다는 기본계획을 세워 놓았다. 기회는 총 5번으로 5번의 깡통을 차면 주식거래는 나와 궁합이 맞지 않으므로 거래하지 않겠다고 자신과 약속하였다.
결과론으로 말하자면, 그 성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이 방법이 내 경우에만 적합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투자를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막막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참고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이 방법을 알고 사용했었더라면 지금쯤 훨씬 나은 투기꾼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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