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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투기 (13)
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조금치라도 관계나 관심을 가진 사람은 시장(市場)이라고 부르고, 속한(俗漢)은 미두장이라고 부르고, 그리고 간판은 ‘군산미곡취인소(群山米穀取引所)’라고 써붙인 공인도박장(公認賭博場). 집이야 낡은 목제의 이층으로 헙수룩하니 보잘것없어도 이곳이 군산의 심장임에는 갈데없다. 여기는 치외법권이 있는 도박꾼의 공동조계(共同租界)요 인색한 몬테카를로다. 그러나 몬테카를로 같은 곳에서는, 노름을 하다가 돈을 몽땅 잃어버리면 제 대가리에다 대고 한방 탕― 쏘는 육혈포 소리로 저승에의 삼천 미터 출발신호를 삼는 사람이 많다는데, 미두장에서는 아무리 약삭빠른 전재산을 톨톨 털어 바쳤어도 누구 목 한번 매고 늘어지는 법은 없으니, 그런 것을 조선 사람은 점잖아서 그런다고 자랑한다든지! 군산 미두장에서 피를 구경하기는 꼭 ..
터번(turban)을 뜻하는 터키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튤립(tulip)은 1550년 경에 터키를 거쳐 유럽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집약적으로 재배하고 품종을 개량하면서 튤립은 더욱 더 아름다워졌다. 하지만 이렇게 섬세해질수록 더 여리고 약해졌기 때문에 튤립은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다뤄야만 재배할 수 있는 화초가 되었다. 튤립은 부유층,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 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아름다운 구근을 선발하는 대회에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상금이 걸렸고 우승을 차지한 구근은 이종교배를 위해 비싼 값에 팔려나갔다. 1630년 경이 되자 특히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 재배와 매매에 사로잡혔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튤립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자 특별히 인기가 있거나 대회에서 우승..
투자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자유도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도 전에 이미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합의가 된 정답이 제시되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오롯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을 오히려 불편해 한다. 자신이 내린 결정으로 인한 ‘실패’가 두려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 바닥’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찾게 되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비로소 ‘시작할 준비’를 갖추게 되는 듯 하다. 그러는 동안 각자 나름의 수업료를 치르게 되고, 개중에는 상당히 혹독한 값을 지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무..
이 유명한 그림의 원본은 1888년 독일에서 발매된 엽서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보는 이의 생각 혹은 기분에 따라 젊은 숙녀, 혹은 노파로 보이는 것이다. ‘모호성 도형’의 대표적인 형태인 이 그림은 숙녀와 노파가 동시에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어떤 이는 하나의 그림밖에 볼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이는 두 개의 그림을 번갈아 인식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두 가지 그림을 인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한쪽에 대한 의식이 상승하고 있는 동안 다른 쪽은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지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와 같은 모호성 도형은 두뇌연구 활동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나는 이 그림이 마치 시장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
모든 일의 성패는 운이 7할을, 본인의 능력과 노력이 3할을 차지하는 것이어서 결국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의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은 포송령(1640~1715)이 지은 요재지이(聊齋志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요재지이는 중국의 귀신과 요괴 이야기를 엮은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천녀유혼’도 이 책에 나오는 섭소천의 설화가 원작이다.) 내용인 즉, 한 선비가 과거 공부를 하는데, 흰 수염이 나도록 번번이 낙방하여 가세가 기울고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가출해 버리고 말았다. 절망한 선비는 죽을 작정을 하고 대들보에 동앗줄을 매어놓고 생각하니, 자기보다 재주가 못한 사람들이 번번이 과거에 급제한 것이 억울하여 죽을 수가 없었다. 이에 옥황상제에게 가서 따져 보기..
환율은 기준통화 1 단위와 교환되는 상대통화의 비율이다. 예를 들면 EUR/USD = 1.318 : 기준통화 1 유로에 대하여 1.318 달러로 교환 USD/JPY = 97.94 : 기준통화 1 달러에 대하여 97.94엔으로 교환 GBP/USD = 1.536 : 기준통화 1 파운드에 대하여 1.536 달러로 교환 된다는 뜻이다. 이를 분수로 표시하면 상대통화는 분자가 되고 기준통화는 분모가 된다. 따라서 분자가 커지면 기준통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고, 분자가 작아지면 기준통화의 가치가 약세가 된다. 환율을 표시하는 방법은 직접표시법과 간접표시법이 있다. 직접표시법은 상대통화 1 단위와 교환되는 기준통화의 비율을 표시하는 방법이고, 간접통화법은 기준통화 1 단위와 교환되는 상대통화의 비율을 뜻한다. 흔히..
“설마를 만나면 싸우지 말고 목숨을 보존하라!” 허영만 화백님의 ‘타짜 3부 – 원아이드잭’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이 대목은 특히 승승장구하는 시기에 중요한데, 몇 번 연속으로 이기다 보면 인간의 마음이 으레 교만해 지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몇 번인가 ‘설마’를 만나 호되게 당한 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적이 있음은 물론이다. 전형적인 추세 매매에서 진입과 손절은 보통 다음과 같다. B를 돌파할 때 매수하고, A를 손절선으로 잡는 것인데, 실전에서는 상당히 자주 다음과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 결과론적으로 A에서 손절을 했다면, 현재인 D 시점에서 후회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손절을 하지 않고 버틴 D에서도 마음이 편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미 C라는 새 저점을 한 번 견뎌냈기 때문에 본전인 B..
투자의 본질에 관한 가치투자자와 차티스트(기술적투자자)들 간의 오랜 논쟁은 제외로 하고 단지 꾸준히 수익을 내는 노련한 투기꾼이 되고자 한다면,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당신이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저 무지막지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Mr.Market 이 아니다. 당신은 그저 당신의 주식을 당신의 진입단가보다 높은 가격에 기꺼이 매수해 줄 바보들에게 떠넘길수만 있으면 되는것이다. 오늘날 Mr.마켓의 행동패턴과 예상패턴은 물론 각각에 따른 대처방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정보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넘쳐나지만, 여전히 그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 있으며 그를 상대로 매번 승리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전혀 성과없이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천재이거나 혹은 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수많은 학자..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e Kostolany, 1906~1999)는 든든한 자본이나 배경이 없는 개인이 로또 당첨과 같은 순수한 행운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다고 한다. 부유한 배우자와 결혼한다.사업을 한다.투기(투자)를 한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냉정한 현실을 놓고 본다면 평범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나마 투기뿐이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다. 1번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사업이란 왠만큼의 자본과 재능, 아이디어로는 어려울 뿐 아니라 실패 시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나 가혹하다. 그런 이유로 우리들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이나 자격 시험에 합격을 해서, 좋은 집안..
특정 매매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할 확률은 거의 같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승자는 패자보다 조금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는 어떤 이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매매를 하면 이익을 얻는다. 장기적으로 매매해서 이익을 얻으려면 자신의 우세한 점을 알아야 하고, 그것이 언제 존재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그것을 활용하는데 매매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세한 점이 없는 사람은 이익을 얻기 위해 매매해서는 안 된다. 우세한 점이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다른 이유 때문에 매매를 해야 한다면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매매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우세한 점을 인식하는 것은 매매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데 꼭 필요한 조건이다. 래리 해리스 中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