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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fool's gold 본문
황철석(pyrite)는 1840년대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당시, 경험 없는 사람들이 이것을 발견하고 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바보들의 금(fool's gold)'이라는 별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나 분별할 수 있는 진위(眞僞)를 그저 '반짝인다는' 이유 하나로 그토록 맹목적으로 열광하고 추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다. 이 바닥에서 '반짝이지' 않았던 사기를 본 적이 있는가.
'탐욕과 무지' 속에서 바보들의 황금을 쫓아 인생을 낭비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잎새'의 작가 O.Henry는 다음의 문장을 남겼다.
교훈이 담긴 이야기는 모기의 주둥이 같아서, 일단 사람을 한참 성가시게 하고 그다음에 양심을 콕콕 찌르는 한 방울을 주입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차라리 먼저 교훈을 듣고 얼른 끝내도록 하자.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아이는 황금을 판별하는 시약이 든 병의 마개를 꼭 닫아두는 법이다. <O.Henry, 'The Gold That Glittered'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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