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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블(gamble)..

엔타이투밀라 2017. 1. 20. 15:45

문득 깨닫고 보면

깊은 계곡 앞에 서 있는 자신이 있고

그 계곡을 뛰어 넘으려고 하지만

주위는 칠흑같은 어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연 얼마나 뛰어야 그 계곡을 건널 수 있는지를 모르는 거지요.

그러나 넘고 싶다,

넘어야만 한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때의

다음 한 걸음이 겜블..

계곡을 건널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제 내 힘이 미치는 범위가 아닌, 계곡이 결정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땅을 박차고 몸을 허공에 던지는 것,

 

건널 수 있으냐 없느냐 조차도

이 순간부터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

 

단지 뛰어 넘고자 하는 행위.

그것이 바로 겜블..


 

Fukumoto Nobuyuki - 銀と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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