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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한 의사가 아프리카 어느 외진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했는데, 이 마을은 교통과 통신이 불편할 뿐 그 자체로는 매우 풍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목축과 농사를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의사는 금방 마을 사람들과 친해졌고, 특히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귀향한 젊은 청년 한 사람과는 친형제처럼 친해졌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진 영농기법과 축산기술을 배워 이 마을에서도 가장 부유한 축에 끼었고, 장차 커다란 기업을 일으켜 빈곤에 허덕이는 조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꿈을 지닌, 그야말로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이었습니다. 당연히 혼기가 늦어진 이 청년의 결혼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결혼을 하려는 청년이 가축을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장인 될 사람에게 라고 청혼..
투자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자유도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도 전에 이미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합의가 된 정답이 제시되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오롯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을 오히려 불편해 한다. 자신이 내린 결정으로 인한 ‘실패’가 두려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 바닥’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찾게 되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비로소 ‘시작할 준비’를 갖추게 되는 듯 하다. 그러는 동안 각자 나름의 수업료를 치르게 되고, 개중에는 상당히 혹독한 값을 지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무..
오늘날 ‘투기꾼(speculator)’이라는 용어는 도박꾼(gambler) 또는 몰빵족(plunger)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그 단어는 염탐하고 관찰한다는 뜻의 ‘speculari’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나는 투기꾼을 ‘미래를 관찰하다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행동하는 사람’으로 정의해왔다. 이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물론 그것은 최고의 능력이다)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상황이나 문제점의 핵심을 간파해야만 한다.그러한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늦기 전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평소에 어떤 사안과 관련하여 명료하고 현란하게 강변하다가 막상 행동해야 할 때가 되면 꼬리를 감추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어떤 가설이 누구에게나 정답이 될 때까지 행동을 지체하다..
트레이딩에 관한 정보를 모은다. 책을 구입하고, 세미나/리서치 참가 등. 새로운 지식으로 트레이딩을 시작한다. 거듭되는 실패와 손실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추가 리서치를 해 정보를 모은다. 보조지표를 바꾸고 차트의 시간 단위를 바꾼다. 새로운 지식으로 트레이딩에 재차 도전한다. 또 실패. 서서히 시장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다. 뉴스를 확인하거나 다른 트레이더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트레이딩에 재도전해, 추가로 더 진다. 한번 더 보조지표를 바꾸거나 차트의 시간 범위를 바꾸거나 한다. 트레이딩을 위한 추가 정보를 찾는다. 수익이 조금 발생하자, 자만이 시작되면서 시장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자만에 대한 가혹한 댓가를 지불한다. 트레이딩으로 성공자가 되려면 새로운 시각과 지식이 ..
우리에게 널리 알려 진 불광불급( 不狂不及)이란 말은 원래 한자에는 없는 말이라고 한다. 본래는 "若汝不狂 終不及之 (약여불광 종불급지)" 로, 해석을 하자면 "미치지 않고서는 원하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다." 는 뜻이다. '정민'이 쓴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최흥효는 조선 중기의 명필이였다. 한때 그가 과거를 보러 가서 답안지를 쓰는데, 우연히 그 중 한 글자가 왕희지의 글씨와 똑같게 되었다. 평소에 수백 수천 번을 연습했어도 종내 쓰지 못했던 글자가 우연히 휘두른 붓끝에서 왕희지와 匹敵(필적)하게 되었던 것이다. 자기 글씨에 도취되어 오랜 시간 뚫어지게 보고 또 보던 그는 자신이 쓴 글이 아까워서 차마 과거장에 제출하지 못하고 답안지를 품에 품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