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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는 어떻게 구별되는가

엔타이투밀라 2017. 1. 9. 16:53



특정 매매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할 확률은 거의 같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승자는 패자보다 조금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는 어떤 이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매매를 하면 이익을 얻는다.
 
장기적으로 매매해서 이익을 얻으려면 자신의 우세한 점을 알아야 하고, 그것이 언제 존재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그것을 활용하는데 매매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세한 점이 없는 사람은 이익을 얻기 위해 매매해서는 안 된다.
 
우세한 점이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다른 이유 때문에 매매를 해야 한다면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매매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우세한 점을 인식하는 것은 매매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데 꼭 필요한 조건이다.
 
 래리 해리스 <제로섬 게임의 승자와 패자> 中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자신이 확실하게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만 매매를 해도 된다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이를 두고 자신이 원하는 공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결코 베트를 휘두르지 않아도 삼진아웃이 되지 않는 쉬운 야구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그들이 가진 훌륭한 지식수준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지 않은 조급함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었는지는 새삼스런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어떤 경우에 이익이 났는지, 포지션을 구축 할 시 평균적인 평가손실은 얼마였는지, 청산 후 잠재 이익은 얼마였는지를 기록하고 그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자신의 매매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이다.
 
막연한 감에 의해, 혹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무턱대고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자신의 운을 시험하기 위한 도박과 다름 아니며, 그들은 결국 합당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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