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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ad/리뷰 (7)
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투기시장에서 기십만원, 기백만원의 자금없이 큰 성공을 거두려면 먼저 사람 노릇을 포기해야 한다. 부모 처자를 생이별하고 알몸으로 제 한 몸이 되어 아무 거리낌없이 홀가분하게 한 후에 기십원이든 기백원을 만들어 가지고 발을 들여 놓아야 하는데, 그 날부터는 마음을 아주 지독하게 먹어야 한다. 취인소 문턱을 돌베개로 삼고, 여차하면 세상을 떠날 최후의 비통한 장면까지 생각해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투기에는 끈기가 날실이 되고, 배포 큰 것이 씨실이 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지독한 결심을 한 터라, 기십원 기백원이 없어진대야 겁날 것이 없으니까 대담해지고, 조금 올랐다고 적은 이익을 탐해 팔지않고 버텨 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생기는 까닭이다. 이 말이 점잖지 않은 말 같지만, 그만한 지독한 마음이 있어야만 ..
터번(turban)을 뜻하는 터키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튤립(tulip)은 1550년 경에 터키를 거쳐 유럽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집약적으로 재배하고 품종을 개량하면서 튤립은 더욱 더 아름다워졌다. 하지만 이렇게 섬세해질수록 더 여리고 약해졌기 때문에 튤립은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다뤄야만 재배할 수 있는 화초가 되었다. 튤립은 부유층,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 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아름다운 구근을 선발하는 대회에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상금이 걸렸고 우승을 차지한 구근은 이종교배를 위해 비싼 값에 팔려나갔다. 1630년 경이 되자 특히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 재배와 매매에 사로잡혔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튤립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자 특별히 인기가 있거나 대회에서 우승..
에드워드 첸슬러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富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집착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끝없이 반복되어 왔으며, 한순간에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다는 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놀라운 광기는 하루아침에 가난뱅이를 거들먹거리는 갑부로 만들고, 가장 지혜로운 사람도 일순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마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170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사우스시 투기의 광풍에 휘말려 전 재산의 대부분을 날린 천재과학자 뉴턴은 '나는 천체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는 있어도 투기에 미친 사람들의 마음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라고 탄식했다고 하던가. 이 책은 기원전 2세기 로마에서부터 시작되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투기, 1690년대 유럽의 주식회사 설립 붐, 1800년대의 철도버블과 남미광산의 이머징마..
Tistory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면서, 가장 무난하고 깔끔해 보이는 반응형 스킨 #2를 선택하게 되었다. 스킨을 설치하고 이것 저것 최적화를 하다가 괜히 폰트를 한번 바꿔볼까라는 생각을 한게 이 사단의 출발점이 되고 말았다. 웹디자인에 대해 아는 지식이 거의 없는 편이라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폰트를 적용해 본 과정을 정리해보려 한다. 비교 폰트 폰트 적용 방법 일반적으로 티스토리 스킨에 폰트를 적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1)웹폰트를 사용하는 방법과 2)블로그에 직접 해당 폰트를 올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 밖에도 CSS의 font-family만을 변경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블로그 방문자에게 해당 폰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1..
나를 뒤덮은 이 밤으로부터극에서 극까지의 지옥같은 암흑 나는 내게 굴하지 않는 영혼을 준 그 어느 신에게라도 감사한다. 잔인한 환경에 처했을 때라도 나는 주춤거리거나 소리내어 울지 않았다. 가혹한 운명이 수없이 내리쳐 내 머리는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나는 결코 굴히지 않았다.분노와 눈물로 얼룩진 현실 너머에는 어둠의 공포만이 섬뜩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오랜 시련의 세월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천국의 문이 아무리 좁더라도 지옥의 명부에 그 어떠한 형벌이 가득 적혀 있을지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내 영혼의 선장인 것을. William E. Henley'Invictus'는 '정복되지 않는' 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윌리엄 E 헨리가 결핵으로 한쪽 다리를 자..
이보다 더 유치찬란하다는 말이 잘 어울릴 성 싶은 영화가 없을만큼 주성치의 영화는 우스꽝스럽고 뻔뻔스럽다. 하지만 누군가는 말했다던가. ‘세상의 영화는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와 주성치가 나오지 않는 영화로 나뉘어 진다’라고. 운명이 평상시의 그로서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능력으로 한 인간의 생을 휘감아 그를 한 순간 동안 정점(頂點)에 다다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주성치의 경우에는 서유기(西遊記) 선리기연(仙履奇緣)이야말로 그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전 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 아끼지 못하고 잃은 후에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일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습니다. " 춘..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대망(大望)은 일본이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절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3대에 이르는 천하통일의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워낙에 방대한 분량에 질려 선뜻 손을 대기가 망설여지지만, 개인적으로 평생의 책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는 명작인 듯 싶다.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있지만, 내게 잊혀지지 않는 한 부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화이다. 이미가와 요시모도를 격파하고 단숨에 일본의 실력자로 부상한 노부나가의 거침없는 행보는 매제 아사히 나가마사의 뜻밖의 동맹단절로 인해 진퇴양난의 기로에 빠지게 된다.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퇴각의 배후를 맡는 위험한 역할을 자원한 것은 이에야스와 히데요시 단 둘 뿐. 급부상하는 노부나가의 신하로 전락하지 않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