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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투기꾼(The Speculator) 본문
오늘날 ‘투기꾼(speculator)’이라는 용어는 도박꾼(gambler) 또는 몰빵족(plunger)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그 단어는 염탐하고 관찰한다는 뜻의 ‘speculari’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나는 투기꾼을 ‘미래를 관찰하다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행동하는 사람’으로 정의해왔다. 이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물론 그것은 최고의 능력이다)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 상황이나 문제점의 핵심을 간파해야만 한다.
- 그러한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 늦기 전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평소에 어떤 사안과 관련하여 명료하고 현란하게 강변하다가 막상 행동해야 할 때가 되면 꼬리를 감추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어떤 가설이 누구에게나 정답이 될 때까지 행동을 지체하다간 너무 늦어 버린다.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정도가 되었다면, 위험은 이미 우리 손을 떠나 머리 꼭대기에서 군림하고 있는 중이다.
버나드 바루치, 나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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